4월26일: 아침 일찍부터 레미콘차와 펌프카가 거친 숨을 들이키며 들이 닥칩니다.
대기하고 있던 현장요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펌프카가 있어 이렇게 높은 옹벽을 치는 것도 한결
쉬워졌습니다. 다만, 필요한 것이 있을 뿐이지요.
아래 사진과 같이 이곳 현장에서는 위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삼각형 형태로
옹벽을 치고 있습니다.
레미콘차와 펌프카가 레미콘을 서로 주고 받는 장면입니다.
펌프카를 조작하는 단추(노란색 부분)가 보입니다.
한껏 멀리 뻣어 있는 펌프카의 것이기(뭐라해야 할지...)가 마치 커다른 거미의 발을
연상하게 합니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계룡산 삼불봉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준비된 거푸집에 레미콘을 쏟아 붓는 것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아침일찍부터 시작된 타설작업이 끝났습니다.
계룡산 삼불봉, 펌프카 다리, 사람, 이 세 가지가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제 몇일 후면 거푸집을 떼어 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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